글쎄요.
저는 맏이예요.
결혼한지 13년됐고요.
우리동서는 들어온지 1년됐을까 말까 해요.
제가 결혼해서 들어왔을때는 글쎄 맏이에 대한 기대치라고나할까 뭐 그런것이 있었는지 일주일에 한번은 꼭 시집에 가봐야하고 어쩌다 친정에 갈일이 있어서 못내려가는 주는 화가 나셔서 전화도 퉁명스럽게 받고 결혼한지 한달이 채 못돼서는 시집식구들과 정붙여야 한다면서 일주일동안 시집에서 혼자 생활도 하고 오고....
아이가져서는 입덧이 심해서 밥도 못먹을때 였는데 시큰아버지 돌아가셔서 상을 치르는데도 어느누구하나 쉬라고 하는 사람도 없도군요. 신랑마저도....
그런데 우리동서 들어와서는 제게 대하는 행동과는 정말 180도 다르게 대해주시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동서 무엇이 불만이지 명절때마다 한번도 내려오지않고 전화한통화 하지도 않는 답니다.
집전화도 시집에서 전화하는 것이 싫은지 끊어버리고...
그래도 우리시집 그동서 둘이서만 잘사는 것도 고맙다고 아무소리 안하시더라고요.
아마 우리가 그렇게 했으면 열번도 더 불러 내리던지 당신이 올라오시던지 했을거예요.
시부모님이 님이니 형님께 대하시는 행동이 틀리다는 것을 알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님이 결혼하기 이전에 분명히 고생많이 하셨을 거예요.
무조건 형님을 이해해주시면 언젠가는 형님도 님의 마음을 알아줄거라 생각되네요.
참고로 우리동서는 시집이라면 시댁도 우리집도 시누네도 모두 연락을 끊고 살기 때문에 우리 시동생은 죄스러운 마음에 이곳에도 저곳에도 가지고 오지도 못하는 그런 상태랍니다.
이건 누가봐도 정말 좋게보지는 않을 거예요.
그리고 시집은 마음으로 대하기보다는 머리로 대해야 내 자신도 스스로가 상처받지않고 살수 있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이혼할수도 왕래안할수도 없는 일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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