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맘을 바꿔먹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안보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형님댁이 가깝나요??
다음번에 이사하게 되면 좀 먼데루 이사하세여..
그리구 조금 귀찮더라도... 이것저것 음식 챙긴다음에...
먼저 전화하세여... "형님~ 놀러오세요"
한두번이면 몰라도.. 아마 오기 힘들껄여...
애들 엄마는 거의 애들 일상에 맞춰야 하기 땜에...
자기가 하기 싫으면 남한테도 하라고 잘 안해여...
님도 그러세여.. "놀러오세여.. 어떻게 맨날 형님 힘들게 제가 가여... 울 집에 오세여..."해보세여...
그리구 취미를 가지세여...
뜨게질이나 십자수 같은거... 형님이 그거 얘기하고 있으면 귀로 그냥 흘려 들으면서 열심히 손은 움직이는거져...
입으로는 네~네~ 대답하구여...
그리구... 마지막거여...
아주버님이 이렇더라 하면서 님더러 고치라구 한다구 했져?
진짜 웃기네요.
뭘 얼마나 잘못했다고 이건 이렇게 해라 저건 저렇게 해라 난리래요... 자기 마누라 관리나 잘 할 것이지...
저희집은 그런거 상상도 못하거든요.
물론 동기간에 그러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몇십년동안 살았으니 나름대로의 규칙이 잇을테니까.
하지만 며느리는 다른집에서 와서 나름의 생각이 있는데 무조건 그걸 맞추라고 하는건 곤란하죠.
시아버지두 아니구 아주버님이라면서요.
님 아니다 싶은건 싫다고 하세요.
많은 사람들 사는 얘기 듣다 보니깐 그러대요.
시댁식구들은여... 가만히 있으면 평생 무시하구 자꾸 시키기만 한다니깐여.. 그러면서 수고한 공은 알아주지도 않아여...
구니깐 넘 네네 하구 살지 말아여.
형님한테두 아니다 싶은건 말씀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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