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맡기는데 드는 돈 오십만원(최소.. 엄마 수고비 제외) 왔다갔다 차비 십만원 남편 밥값 (안해주니깐 계산에 넣어야죠) 이십만원 님생활비 (따로 사니깐 방값에 공과금 식대등등 최소) 삼십만원
일케만 따져두 벌써 백십만원이네요.... 물론 이만큼 전부다 안 들 수도 있고 더 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을 다른사람(아무리 친정엄마일지라도) 손에 맡기면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돈으로 보상(!)하려는 심리가 강해지더군요.... 이쁜 옷 사주고 과자사주고 하는 등등...거기다 엄마한테 미안하니깐 이것저것 사드리고....
또한 남편과도 같이 살 수 없다면 남편에게 돈으로 보상하려 들겠죠?
그러다 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윗님말씀처럼 한달에 이백이상을 벌 수 있다면 나머지 돈으로 빚을 갚고 저금이라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정상적인(!)일을 해서 (물론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좀 달라지겠지만요...) 한달에 백만원 이상 벌기 힘들어요... 더구나 서울도 아닌 지방에서야 더 말할 나위도 없겠죠...
한동안 고생하기로 마음 먹으셨다니 드리는 말씀인데요... 지금 하시는 일(아이보는일 집안일)이 돈버는 일이다 생각하시구요...어떻게 하면 아낄 수 있나 생각을 해보시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힘내시구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래요...
그리구 이건 기우지만... 돈 몇푼때문에 남편을 잃을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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