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업주부예요, 시부모님과 세살짜리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데요...
도대체가 『집중』이라는걸 하며 살지를 못해요.
읽고 싶은 책 한권을 일년내내 머리맡에 두고 살지요.
보고싶은 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건 엄두도 못내고, 겨우
지나간 비디오테입으로 선택해 보지만..그것두...시부모님과
함께 살다보니..조금만 야한(?) 영화는 아예 손도 못대고..
건전한 가족영화, 특히 한국영화...도대체가 요즘..건전한 한국
가족영화가 어디있습니까? ^^;
그래도 작품성을 높이사 큰 맘먹고 빌려와 볼려치면..도대체가
집중을 할수가 없어서리...보다가 이일,저일때문에 왔다갔다...
비디오 되감기도 나중에는 지겨워 그냥 보다가 맙니다.
이런일들이 비단 저만의 일이 아니라는거 알지요...
정말 서글픈일 아닌가요?
김수현 기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이제는 왜 내가 아무리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라도 비디오테입으로는 안보는지...가능한한 마음만이라도 극장으로 달려가려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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