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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친구!
작성자 : 비밀녀 조회수 : 1507 작성일시 : 9/25/2003 10:04:15 PM
저는 30대중반이며
4살난 딸이 있으며 주말부부에 맞벌이이지요..

남편은 건설회사의 과장으로서
능력있는 사나이에 자상하지요...

근데 저에게 아침마다 메일을 주고받는
남자친구가 있답니다...

19살 재수시절 서울의 명문대영문과에
다니던 고향친구로서 1년동안 편지를 주고 받았던
남자친구를 "아이러브 스쿨"에서
찾은거지요...

찾기는 제가 먼저 찾으려고
했는데 그소식을 듣고
그친구가 적극적으로
연락을 합니다...

그친구역시
제남편처럼
능력있는 사나이가
되어서 참~당당한 모습이 좋습니다..

물론 아직 만나지는 못하고
15년전의 모습으로 서로에게
대하고 있지요...

그친구는 제 직장으로 전화까지
하며 반가와하는데
저 역시 싫지가 않는군요...
가슴이 설레여서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그당시에는 전혀 이성으로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한번 만나서
영화도 보구 싶구 손도 잡아보구 싶구
술도 마셔 보구 싶은
충동도 듭니다...

제 가정은 별 문제 없구
불만이 없는데
울 신랑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게
제가 자꾸 왜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좋네요...

그남자친구와의 메일주고 받는 것도
별다른 얘기 없이
일상적이지만
참 색다른 느낌이예요...

그남자친구는 살이 많이
쪘다고 하면서 제가 보면
실망할거라고 하는데
15년전에도 그친구는 그다지
잘생기진 않았던 것 같은데
참~부드러운 친구로 기억되요...

너무 보고싶구 사는 것이
궁금해서 미칠지경입니다..

저의 이은밀한
즐거움을
주변에 사람들에게
고백하였더니
의외로
부러워하면서
바람을 넣는군요,,,

전 정말 순수하게
수다떠는 기분으로
그친구와 전화통화하구
메일을 주고 받는데
가끔은 남편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염려도 되요...

마치 오래전부터 만나왔던 친구같이
남자친구가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요번주에는
늦은 여름휴가를
간 그친구가
소식이 없어서
마냥 궁금하네요^^*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그친구가 보구 싶은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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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003-09-25) 남자친구가 있음 든든할것 같아요...특히 능력있고 자상한 님의 친구처럼요...부럽당...하지만 가정의 소중함은 아시는 현명한 분이시니깐...
어머니에게 (2003-09-26) 넘 웃기네요 자식들 앞에서 해보시죠 자랑스럽겠군요 밑의 친구님도 할말이 없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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