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작년 11월에 결혼을 했습니다 ... 작년에 아버지가 돌아 가신터라 엄마는 반대를 하셨지만 이놈에 콩깍지가 뭔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결혼을 그렇게나 빨리 했는지 바보같다는 생각 밖입니다 .. 그때가 24살.. 제가 삼재가 들어서 그렇게도 재수가 없었는지.. 아버지 돌아가시구 4개월뒤 남동생도 군대입대 하게 되었고 전 철없이 시집간다구 때쓰고.. 결국 엄마 혼자 남게 되었져.. 근데 문제는 설과추석때였습니다.. 엄마가 혼자다 보니 장보고 음식하고 얼마나 힘들고 쓸쓸할지.. 그래서 시어머니께 말씀 드렸져.. 명절 음식하는날 오전은 우리집 오후는 시댁 그렇게 딱1년만 횟수로 3번에 명절만 그렇게 하겠다고 ... 시어머니는 그러라더군요...
고마웠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 시누입니다 ... 저보다 3살이 많거든요.. 신랑를 무시하는지.. 언니인제게 반말이니 찍찍 해대고 이제는 아에 남남처럼 삽니다 .. 시어머니랑 둘이 살아여 아직 시집도 안가고..
요번에도 친정에서 음식 이것저것하다보니 오후3시쯤 되서 도착했습니다..
시댁에 도착해보니 벌써 음식은 다 장만 하셨드라구여 .. 그러면서 ....... (꼭 뭐라고 해라 시킨 사람 처럼).......
어머니 하시는 말씀이 시누가 화가나 있으니 머라구 해도 걍 넘기라고 ... 그럭저럭 넘기구 담날 재사상차리는데 떡이 자꾸 무너지더라구여 ... 알고보니 시어머니가 할머니 밥을 안올렸드라구여.. 그리곤 시누년 갑자기 뛰어나와서 한단말이 음식을 벼락치기해서 만드는데 귀신이 없단말도 못한다 그러면서 ... 별소릴 다하데여 ... 뭐.. 나는 이제 음식 안만든다!! .. 나도 이제 쉬자니 머니 ㅡ.ㅡ 어이가 없드라구여.. 참 내가 결혼하기전엔 어떻게 음식을 했는지..내가 파출부짓 하러 결혼한것인지.. 참.. 이제 우리 말도 안썪습니다.. 저두 진절머리가나서 말붙이가도 싫고 다행이 시누도 말을 안거니..
완전 남보다 더 못합니다 .. 지 꼬라지 생각도 안하고 한번은 오빠와 저보구 싸잡아 너거 라구 하더군여... 완전 동생이 아니라 누나입니다... 제가 넘화가나서 신랑한데 뭐라구 했는데 요번에 또 그러더군여 너거라구 신랑이 자존심이 상했는지 싸울뻔 했어여 근데 끝까지 그러더군여 니가 잘해봐라 !!!!
내가 시집온지 1년두 안됬는데 뭐 더 어떻게 잘해라는건지...
님들 제가 시누에게 하는거 잘못된것일까요???
상대를 안하는게 최선책이 맞는건지...
도와주세여 ㅠ.ㅠ
넘 시러여 정말 인간적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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