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형 입장에서야 남이랑 일하는 것보다는 동생이랑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할겁니다.
제 아는 분 얘기를 해드릴께요...
형이 가게를 차렸습니다.
직원을 두었지만 믿을 수 없다하여 동생이랑 같이 일을했습니다.
동생이 출자를 한것도 아니니 그냥 사장의 동생이자 직원이겠죠...
형은 식구라 생각하고 편하고...
나중에 가게를 접었을때 형은 형대로 불만이고 동생은 동생대로 불만이더이다.
동생입장에서 1. 제시간에 밥을 먹을 수가 없다. 2. 출퇴근시간이 일정치 못하다. 3. 일있으면 무조건 달려가야한다. 4. 다른 직원 혹은 물품결재일때문에 월급이 밀릴 수 있다. (형 입장에서는 동생에게 양해를 구한뒤 며칠만 미루자고 하겠죠...)
형 입장에서는 동생이 일하는게 양이 안차고... 또 동생이라 기대하는게 많은데 너무 계산하는것 같으니깐 속상하고 그렇죠...
가게가 잘되건 못되건 서로 섭섭한게 쌓이다 보면 얼마 못가서 헤어지게 됩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형님이 전에 하시던 일을 확장해서 한다거나한다면 좀 다르겠지만 새로 시작하면서 같이 하자고 한다면 절대 하지 마세요....
물론 지금 말리는 님이 무척 나쁜 사람으로 몰릴 것이면 넌 남의 집에서 온 사람이라 그런 생각을 한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듣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중에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그때서는 님한테 고맙다고 할껍니다...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우며 가족이 뭉쳐서 하는 것... 어쩌면 같이 망하는 길입니다...
거기다 님이 애까지 봐주셔야 한다구요??
남의 애 보면 한달에 얼마 받는지 아시죠?? 그거 받을 것은 꿈도 못꿀 뿐더러 애 본 공은 없다고 얼굴에 흠집이라도 가는 날엔 완전히 찍히게 됩니다...
시댁이든 형제든 멀리 살다가 가끔씩 만나야 반가운 법입니다...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