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시집살이 답한 사람입니다.
어찌되었나 궁금해서..
어쩜 내 지난날과 그리도 유사한지...
그순간 저도 죽고 싶단 생각 많이 했어요.
남편에게 강짜도 부리고 임신해서도 술에도 취해보기도 했구
참아요.
좋은 며느리되기를 포기하세요. 그게 훨씬 편하고 수월해요.
나쁜년 한번되보세요.
아님 눈물로 호소하세요. 그리고 생신날 화장도 하지말고 가서 아픈척도 하고
씩씩한척 하지 말고 기운없고 아픈척해보세요. 시댁 식구란 동정도 별로 안해요. 다만 그들을 포기하게 하는거죠.
시집살이는 단기가 아니고 장기전입니다. 초전에 힘빼면 나중에 못 견뎌요. 점점 기대가 커오기때문이죠.
나도 그거 못해 홀어머니와 장조카 생활비 다 데구살아요.
다른 형제들은 그냥 보고만 있죠. 말로만 고맙다고 입에 바른 소리만 하죠.
이젠 돌이킬수도 없구 내 운명이다 하구 살아요.
내 선택이니 후회하지는 않지만 첫단추 잘못끼우면 끝까지 책임져야해요.
미워해도 참고, "화"라는 책도 사보고 제일 좋은 방법은 신앙을 갖는거지만... 그시기에 난 천주교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뒤로도 많이 그들이 미웠지만 이젠 미움도 없고 열정도 식었다고 보면 돼죠. 이젠 내 도리만하고 내맘 안내키면 전화도 찾아가지도 않아요.
그들이 원하는 돈만 가죠. 그렇게 맘 비우니까 미움이 정말 다 사라지대요.
요즘은 연민이 살아나서 오히려 내가 그분들에게 잘하죠.
그런 과정이 지나려면 15년 걸리데요.
아기 심성에 해가 되면 안돼니까 심성관리 잘하시고
태교의 중요성을 모르는 신랑에게 야후에서 "성철스님의 주례사"라고해서 들어가서 뽑아서 잃어주세요.
임산부에게 어떻게 하는지 잃어보세요.
임산부는 하늘같이 받들어야 하는걸 알아야 할텐데...
고생많네요. 내가슴이 아파요.
모두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의 평화가 새댁네 가정에 가득히 머무시고 행복한 엄마 아빠가 되길 빌어요.
새댁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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