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지금 7세니까 6세때 농가진에 걸린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가렵다면서 여기저기에 붉은 반점이 생겨 피부과에 갔는데 잘 듣지 않아 소아과로 갔더니 농가진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는 이미 긁은 상처에서 진물이 나오고 있는 상태였어요.
소아과 의사가 보고 놀랬을 정도였으니까요.
아이의 옷을 다 벗겨놓고 보라색 물약을 머리속부터 발끝까지
발라 주시더라구요. 주사도 맞고 약도 먹고 했지만 그리 빨리
낫지는 않았어요. 다 나았다싶어 맘을 놓았더니 머릿속이 다
아물지 않았었는지 아이가 머리를 긁어 그 진물이 다시 온몸으로
번져 무지 고생했어요.
무엇보다도 가려운걸 긁지 못하게 해야해요.
긁어 부스럼이란 말도 있잖아요.
농가진에 걸리면 엄마도 아이도 다 고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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