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3주년을 몇달 앞둔 주부입니다.
신랑은 석사학위를 공부하며 열심히 일하고 저는 대학강의를 나가구여. 둘다 많이 바쁘지만 생일이나 결혼기념일같은 특별한 날에는 달력에다 동그라미를 해놓고 신랑이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둘이 시간을 내서 저녁을 먹고 작지만 카드에 고맙다는 말도 써서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날들에는 꼬~옥 둘이 시간을 갖어야하고, 그냥 지나갈 수는 절대 없음을 처음부터 분명히 해두어야 합니다. 한번 잊기가 어렵지 두번째부터는 아주 쉽다고들 하더라구여, 주위에서.
굳이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여도, 값진 선물이 아니여도 둘이 함께 사랑을 재확인하는 그런 기회는 아주 소중하니까요. 작지만 기억에 남을만한 그런 추억거리를 살면서 많이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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