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와 술약속 있다더니 새벽 1시가 되어야 들어왔다.
인사불성인지라 몸도 못가누고
나보고는 "너 누구니?" 하질 않나...
"내가 왜 이집에 왔지?" 라며 횡설수설 하질 않나...
손에 끼고 있던 반지는
어따가 잃어버렸는지 종적도 안보이고.
샤워하랬더니 나보고 목욕시켜 달라고 하질 않나!
에구!
술을 입에도 못대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먹을수도 있는일이기에
너그럽게 봐주었는데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술독에 빠져온다.
왜 남자들은 적당한 선에서 적당히 그만 마시고 나오질 못할까?
한국남자들의 술버릇과
한국의 술문화가 잘못된거 같다..
이렇게 몸도 못가누도록 마시면
도데체 어디에 얼마만큼 이득이 되길래
죽어라 마시는지 모르겠다.
접대문화가 술문화 라느니
남자끼리 술이 있어야 대화가 된다느니
직장생활하면서 먹고살려면 할수 없다느니 하는건 핑계같다.
분명히 자신히 조정할 수 있는 범위가 있을것이고
내 보기엔 자기도 취하고 싶고
마시고 싶어서 먹는 부분도 있울 터인데..
한국남자들의 핑계는 얼마나 다양한지 모르겠다.
40대 남성 사망율 세계 1위.
그 이유가 간과 관련되어 있다면 술이 원인인데
목숨까지 걸고 그렇게 마셔야 하는 술....
내가 술을 할줄 안다면
조금은 이해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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