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을 갖고 있는 주부입니다.
직장에서 돌아와 애를 재우고 신랑과 단둘이 마시는 맥주맛은 정말 꿀맛이예요
신랑과 전 애주가거든요
한번 마셨다하면 가게를 몇번이나 왔다갔가 해야해요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맥주병이 싸이지요
그 병을 팔면 애 우유는 살수있을정도예요
하지만 우리 부부는 팔지않고 폐품(종이)가지고 다니는 할머니을 드려요
화요일마다 재활용 쓰레기를 치워주시거든요(따로 가지고 나와서
불리수거 해야하거든요)
직장을 다니다보니 제가 좀 게을러져서요
그런데 어느날 부턴가 빈병만 가지고 가는 할머니가 나타났어요
나이가 좀더 드셨는데 참 난감하더군요
첨엔 몰랐어요
어느날 좀 읽찍 읽어났는데 밖에서 빈병소리가 나서 누군가 봤더니 제가 모르는 할머닌거예요
전 빈병 가져가시는 분 따로 있다고 했는데 불쌍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한번만 가져가신다는거예요
빈병 갖고 뭐 유세떠는거같아 가만있었는데 그 후 자주 그래요
이것도 고민이되네요
별것도 아닌 일에...
하지만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분은 빈병을 가져가는대신 쓰레기도 버려주시고 하시는데 한분은 그냥 가져가시니 제가 어떻게해야 할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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