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지금 어머님은 아주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왜 만나는 사람을 소개시켜 주려고 하지 않는지..뭔가 캥기는게(?)있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늦게 만난 사이지만 소개 못 시킬 이유가 뭐가 있나요?
그 사람 분명 다른 맘이 있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혼인신고 부터 하자고 합니까? 자신이 진 빚을 갚을려고 그러는것 같기도 하고...
여건이 안되고..감정이 너무 앞서면 살림부터 차리는게(남녀노소 불문)보통의 사람들 아닙니까?
한마디로 일부터 저지르는거죠...(이게 옳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근데 혼인신고가 뭐가 그리 급해서 그렇게 서두른답니까?
나이도 드실 만큼 드신 분들이 그러한 서류가 뭐가 중요하다고 서두르신대요? 그거 정말 이상하게 보이네요.
거기다 백수라니....뭔가 냄새가 많이 납니다.
빚 청산할려고 어머니 인감 몰래 떼다가 집이며 가게 다 팔아치워 버리면 어케 할려고 그래요?
어머니 살살 구워 삶아서 직접 인감 떼오랄 수도 있겠지만...
젊어서 고생 많이 하신 어머니 정말 잘 보살펴 드리세요.
님 말씀대로 어머니가 너무 순진해서 그 넘이(?)지금 먹이감 잡았다고 좋아라 하고 있을거 같네요..
원래 사기꾼들...너무 뻔히 보이기도 하잖아요.
너무 걱정 되시겠다...
혹시 모르니 그사람 신원조회 같은거 함 해보세요...
그리고 법무사 사무실에 가서 반드시 상담 한번 받으세요.정말 큰일 납니다..어서요 어서..
물론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겠지만....조회해서 사기전과 나올수도 있을 것 같은데....
호적은 미혼으로 되어 있다곤 하나 어찌 그것만 믿겠습니까?
늦게까지 결혼 안한 사람들 많이 있지만 성실한 사람이면 그 나이에 무슨 일을 해서라도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귀천을 떠나서)
그런데 그 사람은 결혼 못한 나름의 사연도 있겠지만 백수에 빚더미에...이건 이상합니다..
님, 모든 상황이 불안합니다...어머니께서 뭔가 감추시는게 더 이상해요...어머니랑 툭 터놓고 정말 얘기 좀 해보세요..
암튼 그 사람은 너무 너무 위험합니다..
님도 아시겠지만 혼인이 갖는 법적인 효력이 어떠한 건지...잘 해결하세요. 돈도 마음도 다 뺏기면....후회와 상처만 남습니다..
님, 그리고 남편이랑 꼭 의논하세요. 남편이 어디 남입니까?
일 더 꼬이기 전에 남편과 얼른 상의해서 그 사람 신원조회부터 알아보세요..꼭이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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