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그런데도, 이해가 된다면...괜찮은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사는 데 그리 지장이 가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괜찮은 거겠죠.
개인에 따라 삶의 만족도는 다르니까...
하지만, 한국의 주류가 그렇다고 해서 내 남편이 그러는 걸 용납하기엔 제 사고방식이 너무 이기적이고 보수적일지 모르겠습니다.
내 남편이 그런다면, 저는 다시는 남편과 살 맞닿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내 남편 친구들 역시 결혼전후에 할 거 다 하는 거 알고 있지만, 내 남편만은...하는 게 여자의 어리석은 믿음이라 해도, 저는 그 믿음으로 살겠습니다.
사회적인 대세가 그렇다고 해서 여자들까지, 마누라들까지 그래, 그렇지 하면서 이해해 준다면, 언젠가는 정말 그게 당연시 될 겁니다. 남자들에게 그게 아무것도 아닐지언정, 그게 옳은 게 아니라는 걸 여자들이 계속 항의하고 일깨워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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