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흰 맞벌이부부로 이제 5개월된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제 남편이 화가난 이유는 아기가 두돌이 될때까지는 명절에 못내려가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수원에 살고 있고,,
시댁은 남해예요.
평일 차가 하나도 안막히면 5-7시간정도 걸립니다.
근데 명절엔 12시간이상을 갑니다.
휴게소도 거의 들러지도 못합니다. 하도 막혀서
고속도로를 통제해놨기 땜시 국도로만 이용해야 하거등요.
명절이 가을겨울이라
새벽엔 추워지고 .. 졸립고.. 배고파..
언젠가는 여관에서 자고 다시 출발한적도 있답니다.
그래서..
제가 명절엔 차가 넘 막히고..
제 직장은 연휴전후가 무지바빠서 휴가는 생각도 못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명절은 거의 갔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기가 있고..
빠듯한 일정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제일 두려운것은
아기가 병이 날까하는 두려움입니다.
병이나도 옆에서 누가 도와줄사람도 없답니다.
모두 멀리 사시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명절엔 넘 어렵고..
그대신 휴가나 평일에 가끔씩 다녀오자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신랑은 제가 유별나다고
무지 화를 내내요~~!
말도 안하려고 해요..
선배님들..
제가 넘 한건가요?
저희는 막내로 두동서는 부산에 살고 있어요.
저희만 멀리 떨어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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