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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남의일같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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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imimby77 |
조회수 : 970 |
작성일시 : 8/26/2003 2:14:42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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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서울토박이에 하나밖에없는딸에 또 막내였습니다..부족함없이 생활하다가 사랑하나만믿구 지방으로 시집을 왔죠,,물론 시댁이 가난하다는건 알고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이야..집한채없구 농사지을 땅하나없구 이집저집 사글세로 옮겨다니는 시어머님..울신랑 장남도 아닌데 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 형님되시는분은 재혼하시구 여섯시누들,,친정에선 정말 결혼반대하시고 난리였는데 그래두 신랑하나믿구,, 우리두 젊어서 빨리 저금해서 잘살아보겠다고 맏벌이 하는데 주말만 되면 난 집에서 쉬고할일도 많은데 아침부터 전화오고 난리납니다..차라리 멀리 살면 가끔 얼굴보구 반가울텐데 차로 10분정도 거리에 사니까 쉬는날만되면 안온다고 난리나십니다.. 씀씀이도 커서 촌노인네가 안하는게 없구 남들 좋은거 샀다고하면 계속얘기합니다.첨엔 다들어주었는데 저 모른척하고 말돌려버립니다..나쁜며느리라고 욕할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어머님 빨리 돌아가셨음 좋겠다는 생각도 혼자서 많이 합니다..정말 나쁜생각이지만요,,매달 20만원은 족히 쉽게 달라고 말씀하시고 여름인데두 집에 보일러를 얼마나 돌리는지 매달 기름값달라고 하시고 절에 아주버님 제사모신다고 백오십해달라고 합니다..그러면서도 다 우리좋으라고 그런다면서,,신랑도 저한테 참미안해 합니다..그래두 어떡하냐구 하나밖에 없는 부모인데..함서,,제친구들은 명절에 시댁에갈때 과일한상자 사가지고 가는게 전부라고 하는데 전 매달 시댁에 생활비 드리고 제사도 2달에 한번씩은 있는데 그때마다 또 십만원씩 드리고,,짜증납니다.
아이두빨리 가지고 싶은데 직장생활에 치이고 그렇다고 아이낳으면 직장을 그만두어야할텐데 신랑혼자 버는것에 만족할수도 없구,,아이키워달라고 시어머님이랑 같이 사는건 정말이고 싫습니다..아들이 무슨죄입니까??우리 시누들한테 한번은 정말 안되겠다싶어 의논을할려고 했습니다,,다같이 한달에 조금씩모아서 어머님 생활비 드리자고,,그랬더니 여섯명이서 저 하나한테 난리였습니다..아들이 뭐라고 함서,,그래서 제가 아들이 무슨죄냐구 말했더니 할말이 없었던지 아들이 잘하면 자기네들이 알아서 도와줄꺼라면서 말돌려버리더군요,,정말어이가 없었습니다..더이상 어떻게 잘하라고 하는건쥐..
저두모르게 제생활과 비슷한 분을 만나서 인지 주저리 주저리 힘든 생활을 털어놨습니다..언제나 이런생활을 끝낼수 있을쥐 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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