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7년차로 접어듭니다
요즘은 사는 재미가 없다고 할까요
밥하는것도 청소하는 것도 다 재미가 없답니다
아이들에게도 관심이 덜 가고
특별하게 잼있는 것도 없구 말예요
누가 그러데요 권태기라고...
사실 넘 힘들어요
남편이 싫어지고 있어요
보는 것 조차 싫답니다
아이들도 덩달아 싫어지고요
뭘 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무기력해지기만 하고...
숨 쉴때마다 한숨이 저절로 섞여 나와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까요?
......................
맘도 다져 봤죠 신랑이 돈 벌어주느라 고생하니까 잘 해주자
밥도 잘 챙겨주고 바가지도 긁지말고 상냥하게 예쁘게 말도 하고
잘 해줘야지 그런데 그 약발도 삼일을 못넘기더라구요
세월이 약이라는데 정말 그럴까요
조금만 버티다(?)보면 좋아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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