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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위치 : HOME > 게시판 > 주부공간

제목: 엄마! 나죽기 싫어.
작성자 : JEBICHANG 조회수 : 1064 작성일시 : 7/18/2003 2:08:54 AM
인천에 주부가 생활고를 비관해 아이 셋을 데리고 고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뉴스를 듣고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쓸수가

없네요. 정말 지지리도 복도 없는 사람들.... 매일 100억 200 억

소리가 뉴스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배를 곪아 자살을 하는 사람이

나온다는게 너무 화가 나네요. tv에 연예인이 나와서 아프리카에

굻어 죽는 어린이들 , 북한의 어린이들, 하면서 도움을 호소하고

그 싹아지 없는 북한에 자기 국민은 이렇게 힘드는데 열나게

퍼다주는 정부.....다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너무 화가납니다.

어저께도 저녁식사의 메뉴가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는 큰아이를

보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나도 모르게 화를 벌컥 내버렸읍니다.

잘수있는집과 이렇게 식탁에 앉아 온가족이 식사를 할수있는것

만으로도 감사감사 드려야 한다고..... 이런 엄마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7살짜리 우리아들 " i'm sorry."만 연발하더군요.

우리남편은 안타까와 하고.... 정말 저는 여태까지 마사지 한번

못받아오고 좋은옷 못입고 좋은차 못탔어도 너무 감사드린답니다.

식구들 밥 안굶고 사는것만도요.... 욕심을 버리니 너무 행복합니다

우리 남편이 더좋아하는것 같군요. 제가 당분간 돈 더벌어 오라고

잔소리 안할껏 같은 낌새인지....하지만 김칫국 마시지 말라

했어요. 벌수있는데까지 열심히 벌어 노후에 사회 봉사도 열심히

하고 살아지요..정말 그 네식구의 명복을 빕니다.... 하지만

아이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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