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을 보고...
나도 모르게 부러운 마음과 함께 한 숨이 나온다.
나도 아기를 갖을 수 있음 좋겠다.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넘 길고 숨이 막힌다.
전 고등학교 2학년때 혈관이 좁아(동맥경화)지고, 혈압이 높아서 혈관확장 수술을 했습니다.
그 뒤 12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죽을 때 까지 먹여야한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사람이 마음속에 생기면서
나도 남자를 만날 수 있을까? 과연 결혼을 할수 있을까?
.................................
마음고생?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
신랑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선...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모든걸 얘길 했다.
그런데 울 신랑....
모든걸 다 받아줬고...오히려 내게 희망을 줬다.
나로 인해서 네가 다시 건강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그 후 우린 결혼을 했고, 지금 2년 4개월이 넘었다.
결혼 후 지금까지 변치않는 마음으로 날 생각해주고...아껴주고...사랑해주고...넘 고맙다.
내가 힘들까봐 집안 일..
청소, 설겆이, 등 모든걸 혼자 하려한다. 나 먼저 씻으라고 말 하고선 내가 씻고 있는 동안 설겆이하고 청소기 돌리고...
손빨래 또한 꼭 신랑이 한다. 이 글을 보면서 자랑하냐고 뭐라 하실분도 있겠지만...
그런 걸 지켜보고 있는 나는 정말 미안할 뿐이다.
정말 미안하다!
나하고 결혼 하지 않고, 건강한 사람과 결혼해서 살았으면...??
정말 이쁘게 잘 살텐데......
아기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이젠 아기도 갖고 싶다. 임신한 사람들을 보면 왜이리 부러운지....한 숨만 나온다.
담당 의사선생님은 지금까지 아기를 낳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나같은 케이스가 울 병원에 4명이있는데,
3명다 임신은 했는데, 모두 다 배속에서..그만..
임신을 한다해도...과연 건강한 아기를 낳을 수 있는지도?
네가 건강할수 있을지도?
산부인과 선생님은 요번 결과에 따라 포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거의 99%로라고...
그리고 내과 선생님은 7개월 부터 숨쉬기가 힘들꺼라한다.
그래서 7개월 부터는 병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다음주 화요일날 결과가 나온다.
무섭다. 힘들다.
신랑한테 제일루 미안하다.
울 신랑은 강아지나 한 마리 키우자고, 그러다가 나중에 30대 중반정도 되면 입양하자고...시댁엔 자기가 불임이라고 하면 된다고.
속으로 울고 또 운다.
건강한 얘기만 낳을 수 있다면 내몸이 어떻게 되도 좋겠다.
임신하고도 혈압약을 계속 먹어야하기에...정말 걱정이다.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단 1%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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