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렵더라구요.
조카 남매를 데리고 있었는데 내 친자식과는 다르게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친자식은 저절로 사랑이 우러나오지만 조카들에게는 의식적인 사랑을 꾸준히 베풀려고 노력해야 했지요.
그리고 밉거나 속썩이는 것도 친 자식은 쉽게 잊혀지고 그러려니 하는데 조카들은 유난히 두드러져 보이고 잊혀지지도 않더라구요. 그래서 내자식도 밉고 속썩이는데 조카라고 예쁘기만 하길 바라면 않되지라며 스스로 주문을 외고 마음을 다스리는 노력 무지했답니다. 그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까 미운정 고운정 쌓여서 점점 수월해지고 아이들도 그다지 편애가 없다고 느껴졌는지 첨엔 무지 경계하더니 많이 여유로와지고 살아가는데 일상적인 작은 마찰정도외에는 큰 어려움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빠에게로 돌아갔는데 가장 잘 통하는 사이가 되었지요. 시간을 여유롭게 가지시고 서서히 그러나 긍정적으로 일관대게 대해주는것이 참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였어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