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는 결혼 생활7년정도 되네요.
내딴에는 아주열심히 정성껏 준비해도
늘 죽는상으로 밥상을 받는답니다.
그저께 저녁에는 미역국끓이고 새송이버섯볶고알타리김치에 조개젓에
고사리들기름에 볶고 돈까스 튀겨서 고추랑 고추장이랑
상을 차렸답니다.
땡하고 (땡맨)퇴근을 하더이다, 아주 기분좋은 얼굴로...
그리고 닦고 밥상을 보더니 ㅉㅣ개도 없어?
하더니 라면을 끓여 먹더라구요.
그것도 온갖 그릇에다 화풀이 하면서 쿵쾅거리며요,,,
미워서 그때부터 한마디안하고.
어제아침부터 오늘아침까지 밥안했습니다.
그래도 라면이라도 꼭 끓여먹고갑니ㅏㄷ.
그게 더 싫어요. 우린 먹는거 아님 싸울일 거의 없어요.
다른 사람은 맛있다하는데 왜 지만 맨날 투덜이냐고요..
이젠 밥에 밥자도 듣기 싫어..
그치만 어쩌겠어요.. 오늘저녁엔 그래도 또 밥이란걸
해야지..
찌개말고 국끓여야지 ....미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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