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힘이듭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스캔들이라고하죠?
저는 결혼 9년차 주부 입니다
남편이 고등학교때 같이 다니던 여자친구의 연락처를 알게
되면서 남편은 매일 문자메세지를 주고받고 있더군요
저는 친구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죠
그러던 어느날 문자메세지를 제가 보게되었는데
"자기"
라는 호칭을 쓰는 거예요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친구에게 메세지를 보냈어요
"자기라는 호칭 쓰는것 불쾌하다고요"
남편한테도 얘기했죠
문자메세지 보내는 것은 뭐하고 하지 않는데 호칭은
친구면 친구답게 쓰라고 얘기했죠
그리고 호칭을 바꿨으리라고 믿었어요
그런데 어제 문자메세지에 "자기야"라는 호칭을
쓰더군요
나참 기가막혀
제가 따졌죠
그랬더니 남편왈"그럼 친구사인데 이나이에 이름을
부르냐 이름을 부르면 왠지 먼사이 같이 느껴진다나"
전 이해할수 없다고하고 남편은 내가 답답하데요
남편은 자기가 친구를 만나는 것도 아니고(친구는 서울 ,우린 울산)그냥 메세지주고 받는데 뭘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이냐고
바람을 피는 것도 아니고 장난으로 주고 받는 것이래요
내가 그냥 이해해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가요
지금남편에게 전에는 자기야 라는 호칭을 썼는데 왠지 쓰고싶지 않아요
그래서 요즘은 **아빠라고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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