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참...그 남편 우리세대 맞는지..한심하네요
같이 일하면서 님이 무슨 수퍼우먼도 아닌데 집안일까지 안거들다니.. 님이 집에만 있으면 모를까..
자기가 먹은 것도 안치우고 자기가 신었던 양말도 세탁기에 안넣다니.. 정말 어린애나 다름없군요 님을 엄마처럼 생각하나봐요?
마냥 돌봐달라는 마냥 떼써도 되고 마냥 화내도 되는..그런 존재.. 정말 나쁘네요
원래 한국남자들 아직까지는 생각이 덜 트여서 여자를 무슨 자신들의 아랫사람인양 여기죠 여자는 일해도 살림도 해야 한다고 여겨요
남자들끼리 직장에서나 친구들끼리 모여도 늘 하는 야기들은 잘 대접받고 사냐 밥 맛있게 잘해주냐 등등이죠..후후
그게 그들에겐 당연한 겁니다 물론 한국사회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여자들 그런 점 타파해보려고 안감힘 써왔지만 아직까지도 어렵죠 왜냐하면 또한 부모세대들이 딸이든 며느리든 불문하고 아들이나 사위편을 들거든요 그들도 그렇게 살았으니깐 정말 단순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뭔 다 아시겠지만..
싸우세요
말 안들으면 싸우고 님도 치우지 말아요
님도 일하느라 힘들고 지친다고 하지 말아요
남편이 화내고 뭐라하면 무시해요
이렇게 말하세요
" 같이 살면서 같이 일하면서 공평하게 서로 가사일을 분담해야지 어찌하여 너는 네가 한 것에 대해서조차 스스로 처리하지 못하냐 어린애냐 내가 니 엄마가 아니라 같이 사는 동거인이다.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두고 서로 돕고 사는 생활인데 너는 정말 못되었다 난 이제부터 니가 벗어놓은 양말 안치울거고 니가 먹은 거 안치울거고 니가 분담안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내버려둘것이다 라구요"
그래도 안받아들인다면 그건 정말 앞으로 님 미래를 위해 힘든 부분이 될 것이므로 별거라도 해야 합니다.
혼자 잘해보라죠 시부모님이요? 맞벌이하면서 여자 혼자 모든 걸 감당하라고 하시나요? 님의 입장을 남편보다 먼저 얘기하고 별거하세요 얘기도 안하면 남편말만 듣고 님 따당합니다.
먼저 선수치세요
제 남편은 맞벌이도 안하는데 가사일 잘 도와줍니다.
주말에 이틀쉬는데 하루는 거의 집안청소까지 다해줍니다.
왜냐구요? 전 물론 직장은 안다니지만 평소에 가사일에 육아에 한몫하는 것이거든요 월급만 안받는다뿐이지 남편이 벌어오는 돈이 바로 제가 한 일에 대한 대가 아니겠습니까?
집에서 노는 게 아니라 아이도 돌보고 가사일도 하지 않습니까?
그게 쉬운 일입니까?
그리고 사회생활에 대한 포기도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남자보다 불리한 입장이지요 사회적인 위치를 포기했으니까요 나의 갠적인 미래를 포기했으니깐요..
그것부터 남편에게 큰 소릴 칠 수 있는겁니다.
남편은 사회적인 위치를 다져나가는데 전 못하니깐요
집안에서 전형적인 주부만이 될 뿐이니깐요
남편이 공부욕심이 많다구요? 참나..가정과 아내는 제쳐두고 자기욕심만 차리겠다는 심보네요? 그럼 아내의 욕심은요?
아내도 일과 공부욕심이 있는데 그건 포기하는 건가요?
가정은 아내 혼자 유지해야 된답니까?
스스로 남편의 도리도 해야지요 그래야 유지되지요
맞벌이하면서 중요한 가사도 분담하지 않고 자기실속만 차리겠다는데 웃기네요
남편이 잘되야 아내가 잘되는거다? 그건 옛날일이지요
아내가 무슨 남편을 위해서만 존재해야 한답니까?
서로 존중해주어야죠
자~ 님 이 글대로 그 바보같은 남편 이해시켜보세요
그럴 용기도 없으면 결혼생활 공평하게 하긴 글른거구요
물론 저도 집에서만 공평하게 살지 시집에선 남편 대우해주어야 합니다. 물도 떠줘야 하고 심지어 시누남편도 챙겨야 하죠 내 남편도 아닌데.. 그 시누집에서 말이죠 존심상하는 일이지요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시댁에서 며느리들은 설거지다 뭐다 다 해야 하잖아요? 시누는 가만히 있는데 말이죠 솔직이 전 남편이 누워만 있는것도 불만이지요 부모님집이라고 절시켜먹는것이죠 후후
전 한가지씩 지금 실천하고 있습니다.
눈치를 받을지언정 정당하다고 스스로 생각하는대로 실천하지요
예를 들면 시댁에 놀러가서 설거지 하는데 남편한테 시부모님 들을정도로 밥 먹었으니깐 커피좀 타줘 라고 말합니다. 아 ~!
물론 시어머님께서 야려보셨죠 크크 자기아들한테 커피타라고 시켰으니 얄밉겠죠 그러면서 본인이 커피타겠다고 합니다..할~
제가 뭐가 두려워서 그런거하나 못부탁한답니까? 아들은 그런거 절대 하면 안되고 며느리는 해야 한답니까?
그리고 한번은 보신탕을 시어머님이 하셨는데 아들하고 사위하고 딸만 실컨 먹게 하고 전 시누 애보느라 잘 못먹었거든요
왜 아일 봤냐구요? 시어머니가 시키대요? 먼저 밥을 먹긴했지만 시누아이를 시누한테 안으라고 할 것이지 저한테 안으라고 하지 뭡니까? 엄청 서운하고 화났었지요 제가 무슨 가정부같잖아요
그래서 그 담주에 놀러가서 이랬더랬습니다..
"
아휴 지난주에 보신탕 하나도 먹지 못했는데 오늘 보신탕 남은거 또 해주신다니까 오늘은 제가 실컨 먹어야지요 어머님" 라구요..~ 그러니깐 단 한마디도 못하시더군요..
또 예를 들면 시누한테도 시누가 우리집에 놀러와서(아주가까이 삼) 뭐 먹고 치우는 거 전혀 도와주지도 않으면 저도 그 집가서 전혀 안치웁니다. 설거지도 안해줍니다 미쳤습니까? 저 혼자 괜히 시종노릇해주게요?
등등등...
너무 기죽지 마시고 자신감을 가지고 사세요
어짜피 여자에게 불리한 사회이지만 무조건 받아들일 수만은 없지요
부분적으로 스스로 개선해나가면서 사세요
저도 노력할려구요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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