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남들은 골병들어서 안한다고도 하고.. 하고싶은이들은 일거리 없어서 못한다고도 하고.. 그러나...나는 복터졌다.
한꺼번에 서너가지 부업이 있으니말이다.
몇가지 중에 골라골라서..두가지가 물망에 올랐는데.. 어느것을해야 좋을지 몰라.. 여러분께 선택을 받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 아이가 한창 공부봐줘야 할 나이라서 너무 부업에만 매달릴수만은 없다는 게 단점입니다.
두가지중 한가지 부업--우산 조립.
하루에 300개 조립을 하면 9000원 이랍니다.
부품들이 300개 물량에 맞게 포장되어 오기때문에 무조건 하루에 그 양은 다 해놔야 한다네요. 월요일에 공장이 돌아가야 하기땜에 일요일에도 일을 해야한답니다.
우산이니까.. 길어서 부피도 좀 나갈거 같구.
우산대랑 철사랑, 비닐.접는살.. 모두 길이가 60쎈티쯤 되는 거라 집안에 널려놓고 하기도 좀 난코스일듯 싶어요.
부업치고는 25만원 정도의 수입이 되니깐. 괜찮은듯 싶고. 같은 일을 하니까 손에 익다보면 속도도 빨라져서 시간계산도 되니 좋을거 같구...집에까지 배달도 해주니깐 좋구.
또하나 부업은요.
부피는 아주 작아요. 두 손에 들어올 만큼 작지요.
예전에 한번 해봤던거구.. 꼬박 24시간 걸리면 한봉지 하는데 9500원이래요..
근데 일을 가져다가해야해요.. 걸어서 왕복 넉넉잡아 30분.
하고싶은만큼만 해야하니.. 시간도 럴럴하구.. 근데 돈은 얼마 안되요.. 한달에 12~3만원.
돈 욕심을 내야하는건지.. 그냥 노느니 한다생각하면서 나중것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전의 것은 부피가 좀 크구. 생산량이 정해져 있어서 꼭 그걸 다 해놔야하지만.. 단가가 괜찮구..
나중것은 부피는 아주 작구.. 생산량도 내 맘대로 .. 근데 단가는 앞의것의 절반이구..
내가 부업한다..생각하시고.. 결정좀 해주세요!
이번주까지 결정해서 다음주부터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넘 잔머리 굴리다가 둘다 놓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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