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엄청시리 내리는데 울신랑은 또 술마시러 간다네여.. 요즘에는 맨날 어떻게하면 술마시는 자리를 만들까하고 고민하는 사람 처럼보이는군여.. 밖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면 집에와서 저보고 술한잔하자구 맨날 조르는 내 남편, 전 마지못해 술상을 차리고 먹다보면 술먹자고 조르던 신랑이 먼저 뻗어버리곤 한답니다. 술상대 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저도 요새는 속이 자주 쓰린답니다... 근데 울 신랑이 요새 이상한건 술만먹으면 자기 하구 사는게 잼 있냐구, 행복하냐구, 물어보면서 자기는 넘 재미가 없다구 하느군여... 술김에 하는 소린지 아님 진짜루 그런맘인지 .. 도통 신랑의 맘을 잘 모르겠어염.. 비도 오고 기분도 짜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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