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속옷으로 샀어요. 오늘 택배로 보낼려구요. 시댁이 가까우면 딴건 안해도 같이 식사하면 될텐데 멀어서 한번 가기도 그렇고 해서요.. 왕복 여덟시간걸리거든요. 요번달 말에 시어머니 생신이라 또 가야하기도 하구요. 작년에 모시메리를 사드렸더니 잘 입지도 않고 시누가 같은걸 보내서 우리껀 다른걸로 바꿨다고 하시더라구요. 올해는 뭘할까 며칠전부터 고민하다가 마땅히 할만한것도 없고 그렇다고 돈으로 보내드리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면으로 된 속옷이 가격도 저렴하고 많이 입으니까 보디가드에서 시아버지,시어머니,친정엄마꺼 이렇게 샀는데 십만원들었어요. 신랑은 월말에 집에 갈건데 모하러하냐고 장모님꺼만 하나사고 시댁에는 그냥 전화한통으로 넘어가자고하지만 제맘이 안편하잖아요. 부모님도 말씀은 안하시지만 서운하실꺼고.. 방금 보냈어요. 홀가분하네요. 결혼하니 무슨날 무슨날 챙기는게 일년에 몇번 안되는거 같아도 참 신경쓰이네요. 그래도 어쩌나요. 사랑받는데..^^ 지난달 시아버님 생신때는 십자수로 주차쿠션 만들어드렸는데 넘 좋아하셔서 다가오는 시어머니 생신때는 가방만들려구 열씸히 바느질 중에요. 이렇게 정성이 들어간 선물도 좋겠죠? 우리 가계부님들 이런거 하나했음 좋겠어요. 무슨 날 되면 뭐준비했어요...그렇게 글올리면서 정보교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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