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기념일이 같네요...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내셨네요
우리 부부는 그날 정말 따로 국밥이었답니다
저 혼자는 오늘 뭘하고 지낼까 별별 궁리를 다하고
했건만 남편은 무슨 날인지도 모르더라구요
저녁에 친구들과 약속을 잡길래 옆에서 정말 사람 섭섭하게
한다고 했더니 무슨 날이냐고 묻더라구요
아 그날 이구나 하더니 그래도 끝까지 약속을 잡고
남편은 술을 마시러 나갔답니다
정말 내원참
그리고 그날 새벽에 장미 한다발 사가지고 들어와서는
별 아양은 다떨더라구요
늘 마음은 아니라 하지만
아내가 제일먼저가 아닌 이사람
어떤 방법을 써야 치료가 될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이틀이 지났건만 아직도 풀어지지가 않네요
내 혼자 사랑해서 결혼했나 싶기도 하고
어쩜 똑같은 7년인데 이렇게 다르다니
암튼 님은 남편 정말 잘 만났네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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