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난 울 아덜 평상시엔 시어머님이 봐주시는데
오늘 어머님 놀러가시는 바람에 아침에 동네 어린이집에
맡기구 왔거든여..
울애는 엄마,아빠 웬간하면 안떨어질려고 하는 아이라
걱정 많이 했는데 의외로 빠이빠이 하더라구여..
어제 저녁에 "혁이 내일 할머니없으니까 학교 가야돼"하고
말해줬었는데 아침에 밥하구 있는데 언제 일어났는지
옆에 와서 "엄마 나학교 가야지"하는거 있죠
언제 그렇게 컸는지 대견하기도 하고 출근길에 데려다 주고
오느라 어린이집엔 여선생 혼자만 출근해 있더라구여
그썰렁한데다 애혼자 두고 오려니 맘이 편치 않네여..
아들은 좋아서 이거타구 저거 타고 하긴 했지만...
이러면서 회사를 나가야되나 싶기도하고..
5/1,5/2또 놀러가신다는데 어찌 맡기나 싶네여..
울 아덜 5월 16일이 세 돐인데 아예 지금 어린이집에
보낼까 싶기도하고 어머님도 그걸 원하시는것같구
근데 제 욕심인지는 몰라도 아직 보낸다는게
맘이 편치가 않네여..
넘 어린것같구..
제가 끼고 있는건 아니지만 할머니 품에서라도
아직 떼고 싶지가 않네여...제 욕심이겠죠
싸우지는 않나 잘 노나 ...
걱정이 돼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여.
오늘은 이하루가 빨리 갔음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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