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큰아이하고 둘째가 8년 차이나요 둘재를 서른다섯에 낳았어요 안 낳을려다가 맘이 바뀌어서 아들 낳고 싶어 가졌는데 첫 애와는 너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더군요 첫 심장박동 들리던날 초음파실에 누워 울었답니다 의사가 참 감성이 풍부한 엄마라고 웃더라구요 낳고보니 딸이었지만 회복실에서 한 30분 혼자 울구 병실에 오자마자 신생아실가서 혹 저아이만은 아니겠지 했던 젤 못생긴 내 딸아이 보는 순간 서운함은 어디로 가고 웃음만 나오데여 두 돌지나고 직장다니는데 그아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까 한답니다 신혼으로 돌아가게되요 쓰다보니 우리 못난이 넘 보구 싶네요 가지고 싶을때 얼렁 가지세요] 상상했던 것 보다 더 큰 기쁨을 가져다 줄 거예요 남편도 작은애가 할 효도 다 받았다구 하대요 지금까지 준 기쁨과 웃음으로 더 바랄게 없다구요 큰 애는 공부를 잘하길 원하지만 작은아인 건강한것만으로도 대견해요 넘 글이 길어버렸네요 하여튼 얼렁얼렁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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