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늦은 나이에 아들을 갖게 되어 그야말로
하늘이 주신양 아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읍니다
그최선이란 님들도 물론 다그랬겠지만 태어나 100일이
지나서부터 이유식을 시켰는데 이유식인즉 시판용이 아닌
모든걸 사다 하나하나 온정성으로 다해먹였드랬져
소고기 갈아, 단호박 쪄,콩갈아 멸치갈아 온갖과일갈아....
다행히도 머든 잘받아먹고 기가막힐정도로 그흔한 감기한번 없이 돐을 지났답니다
순하긴 또 얼마나 순하던지 주변엄마들왈"쌍둥이 키워도 되겠쓔"했을정도니깐여~
헌데 이게 왠 날벼락이랍니까?
돐이 지나면서부터 깡패 깡패 이런깡패 첨봅니다
제자식인데 표현이 심하다고여?
다른집 아이마다 다패고 꼬집고 때리고 울려봐여~
모르는 엄마에게까지 고개숫이고 미안하다 지송하다 고개 조아리게되면 내새끼지만도 정말 미울때가 한두번이 아니니깐여~
헌데 또한가지 걱정거리가 도대체 밥을 안먹어여~
어쩌나 보려고 굶겨도 봤는데 우리부부밥먹을때도 관심도 없이
지혼자 정신없이 놉니다
저는 아이가 극성인걸루도 스트래스받아 미칠지경인데
먹지않는것때문에 더더욱 미칠것 같읍니다
경험자 선배님들 제발 안먹는애새끼 어케 해야하는지
방법좀 갈켜주세염~
참고로 보약도 몇차례 먹여보고 약국에 영양제 당연히 먹여보고
변비가 심해 항문에서 어린것이 피까지 납니다
도대체 먹질않으니 구럴수밖에여~
제발 밥만이라도 잘먹어주면 나이먹어서 하는 엄마노릇~
한시름놓겠구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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