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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뒤늦게 전 조금 다른 의견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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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책사랑 |
조회수 : 824 |
작성일시 : 4/23/2003 2:38:10 P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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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모두 공감합니다
책파시는 분들의 말은 다 똑같습니다 오로지 목적은 단 하나 얼만큼파느냐.. 그러니까 흔들리지 마세요
아기가 5개월이면 어떻게 키울지 님나름대로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세우셨을때라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어머님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죠
저의 경우는 아이가 배우기를 즐거워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더불어 음악을 들으면 흥겨워할 줄 알고 그림을 보며 감동할 줄 아는 아이..
그래서 책도 많이 읽어주고 음악도 그림도 많이 접하게 하고 뛰어 놀기도 많이 시켰습니다 엄마가 조금 바쁘지만 가능하지요
저도 아기 2개월때부터 여기저기 전질로 사주기 시작해서 극성맞다고 하는 분들 많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낱권으로도 가지고 있고요 전질은 한꺼번에 사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여러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색채,내용,분야를 접할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라고 볼수 있을거예요 낱권이 더 그렇지 않을까 생각될수도 있겠는데 낱권을 고르는데는 엄마나 아이의 주관이 섞이기 쉽거든요
그리고 아이가 책을 좋아하기 시작하면 한달에 몇권가지고는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지요 그러면서 전질을 할부로 한달에 얼마씩 빠져나가는 돈과 낱권을 산다고 달마다 드는 돈이 비슷해지더군요 이건 책을 좋아하는 저희집의 경우예요 책에 비중을 두시는 분이라면 전질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렇지 않으시다면 낱권도 좋구요 낱권책들 또한 전집에서 느낄수 없는 무언가가 있으니까요 또한 책에 흥미를 가지도록 만들어진 놀이책은 프뢰벨이나 몬테소리에도 있지만 낱권책만 못하지요
또 이건 다른 분의 경우인데
나중에 조금 크면 홈스쿨에 학습지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도 보내야지,조금 거기에 조금 더 크면 학원까지 우리네 엄마들은 챙겨야할것도 많지요 그런데 뒤늦게 책이나 교구값이 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나중 생각해서 미리 한꺼번에 구입해 놓는분도 있다는군요 겪어보니 억지스런 얘기도 아닌것 같습니다 원비도 만만찮은데 장난감에 책값은 손떨리는 지출이지요 저희 형편으론...그러면서 홈스쿨에 학습지까지 다들 어떻게 시키시는지..
(저도 어린이집 보내기전에 책을 사놓은 것이 지금은 가장 아끼는 재산이 되었네요)
아무리 책이없다 하시는 분들도 아이키우면서 조금씩 구비해놓게되는데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셋트로 파는 책중에서는 내용이나 그림면에서 프뢰벨도 괜찮습니다 몬테소리와 비교했을때 몬테소리보다 내용도 밝고 색감이 따뜻해요 또 나름대로 몬테소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몬테소리만 찾습니다 엄마들의 취향나름이지요 아기자기하고 예뻐보이거든요 그리고 아가월드의 책들도 괜찮은것 같아요
그밖에 한솔이나 웅진 교원등 학습지회사로 출발해서 유아교재나 교구를 판매하는 출판사들은 내용이 뒤지지 않으면서(어떤 책들은 조금 떨어져요) 가격이 좀더 저렴한 대신 그림이 산만하다든지 다 똑같은 스타일이라던지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아기에게 무엇인가를 해주겠다고 생각하신다면 들리겠다는 분 모두 다 부르세요 다 불러서 팜플렛도 다 받아두시고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바로 그자리에서 예스하지 마시고 우선은 돌려보내세요 창작동화면 창작동화,자연관찰이면 자연관찰,영어책이면 영어책...각 책들마다 엄마들이 가장 괜찮다고 다들 추천하는 책회사들의 순위가 있으니 한 회사에 편중해서 사시지도 마시구요...
창작은 프뢰벨이나 몬테소리가 유명하구요 영어는 한솔이랑 몬테소리,프뢰벨 과학동화는 웅진이랑 보리 이런식이지요
낱권으로는 없어서 전집을 사는 경우도 있으니 금방 안사시더라도 알아두시면 좋을거예요 인터넷육아사이트에 좋은책 추천해놓은것들이 많으니 참고하시면 더욱좋구요 출판사책비교글들도 찾아보면 많아요 참고하세요
또 그런 책들을 중고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구요 중고이지만 새책처럼 깨끗한것도 많거든요 하지만 어린아기에게 중고교구같은것은 권하고싶지않아요
도서관이 가까우시다면 책을 빌려보시는 것도 적극 추천합니다
그전살던 곳은 도서관이 가깝지 않았는데 도서관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오니 더이상 책을 사주지 않아도 되서 좋네요
많은 손을 거치는 책들이니 아마도 물고 빠는것을 좋아하는 시기를 지나 24개월정도가 지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또 아주 유아책은 없어요
저희 아인 34개월이예요 어린이집에서 놀고오면 오후내내 놀이터에서 흙장난하고 비오면 집에서 색종이접기나 만들기,은물가지고 블럭놀이하거나 물감으로 그림그리기를 하지요 저녁먹고 9시면 책읽으러 들어갑니다 평균두세시간 30권은 읽는것 같아요 엄마는 그만자자하고 달래지만 한권만 더,한권만 더 졸린눈을 하고 졸라대는 아이성화에 못이겨 어제도 12시쯤 잠이 들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낮잠이 없어지기 시작한다는 시기에 아직도 꼭 낮잠을 잡니다 그래서 어린이집을 보내지말고 일주일에 한번가는 도서관을 아예 오전동안에는 거기서 보내는걸로 하고 조금더 일찍 재울까 고민중입니다
저도 그러고 보면 극성인걸까요
그래도 제가 생각한것에 반은 이룬것 같습니다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며 따라부르고 그림을 보면 감탄사를 해대고 이것저것 가지고 놀다가도 심심하면 혼자책을 봅니다
이젠 제가 없어도 아이의 몸에 밴 그 '습관'대로 아이가 살아갈거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속에 책의 비중을 조금 크게 두었었읍니다 저는 잘한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도 왜 책을 안보느냐 공부를 안하냐 이야기할 일은 없을것 같거든요
사고력,창조력,상상력 등 여러가지를 키우는데 있어서 책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님의견을 전혀 배제한체 제멋대로 흘려썼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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