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도 그리 영어를 그리 잘하는것도 아닌데, 젊음의 용기,
사랑의 용기로, 당연스레 해외 신혼여행 다녀왔습니다.
페키지로 다녀왔는데, 물론 우리부부보다 영어를 더 못하는사람도
있었지만,.. 다들 우찌나 유창하게 영어구사를 하는지.. - -;
사우디서 7년 파견갔다 살다온사람,.. 중국영파에 5년살았다는사람.... 이궁...
기가 팍 죽었었죠.
전 신혼여행때 무슨일이 있었냐면... ^^;
우리부부.. 거제도 섬총각,섬처녀.. 놀줄아는 부부로 가이드들에게
소문이 났었죠..
'어~ 놀줄아는 신부님,.. 뭐하세요...?'하면 그 기대에 부풀은
눈빛에 뭔가를 보여주고.. - -"... 뭐 그렇게 재미나게 ...
마지막날밤.
우리가이드 신랑의 생일이라는 말에 우리신랑 간밤에 슈퍼나가서
똥그란 빵을 사왔데요.
미쳐 초는 말이 안통해서못샀다고,.. 성냥을 어디서 빌려와가지고
생일파티를 해주잡니다... - -;
성냥을 서른개쯤 꽂아 불을 붙히고.. 축하노래를 한창 부를때쯤
밖에서 어수선한게.. 무전기소리도 들리고, 우리방에 초인종이
울리더랍니다.. - -;;;
우리가이드 누치를 챘는지 난감해하고., 우리는 영문도 모른체
왜 저러나 했었죠...
성냥에 불을 붙혀 그 연기가 감지기에 올라가서 화재경보가
울렸다나요.. - -;;;;
그때 우리신랑의 제치.!!!
한국망신 시킨다고 갑자기 하는말...."스미마생~~ 스미마생~~."
- -; 다 넘어갔습니다.
^^; 우리 신랑 웃기죠..
우리신혼여행.. 정말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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