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세요? 성수맘님 나의 수호 천사님. 성수맘님은 어디 다녀 오셨다구요? 몸은 조금 고되셨겠지만, 좋으셨겠어요.
성수맘님글 못읽고 넘어갈뻔 했어요. 어제는 친구 땜시 하루종일 바뻐서 컴퓨터 켤 세가 없었거든요. 문득 발견해서 반가웠어요. 저희는 계획에 의하면 낚시여행 가기로 했었거든요. 남편이 낚시광이랍니다. 혹시 영화 '섬' 보셨어요? 그영화의 무대가 고삼지의 좌대거든요. 엽기적이고 섬뜩한 영화지만 물결에 찰랑거리는 좌대가 넘 매력적이어서 좌대에 누워서 하늘보고 낮잠도 자고 해야지하고 벼르고 별렀었는데 남편이 감기가 걸렸네요. 첨엔 요즘 유행하는 싸스가 아닌가 덜커덩 했지요. 그래서 주말내내 간병만 했어요. 울남편은 몸이 아프면 아이가 되버리거든요. 떡볶이 먹고싶다. 꿀물 타달라...하면서. 우린 계획이 틀어지면 다음에 하는게 아니라 다음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때문에 언제 갈지 모르겠네요. 다음주는 경마장 가기로 했어요. 과천. 저는 울신랑 만나기 전에 경마장에 대한 선입견이 좀 안좋았는데 가보니 그렇지만도 안더라구요. 말도 보고 사람도 보고. 특히 사람보는게 더 재밌어요. 상식이하의 이상한 사람들이 많이 오거든요.
ㅋㅋ.
그리고 전요 이름은 이은영이고 나이는 27살이구요. 집은 경기도 고양시예요. 남편 회사땜시 이사했는데,저번에 말씀드렸듯이 남편이 곧 회사를 때려 치우거든요. 대책 없음다. 메인 페이지에서 벗어나서 이글 읽으실까 모르겠네요. 장문이데 좀 걱정임다. 두분다 행복 하시고요, 담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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