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되나요?
8살딸애와 5살 아들아이를 키우고 있어요.
여기에 딸애땜시 글을 몇번 남긴 적이 있는 데...
요즘은 애들 쫒아다니느라(?) 정신이 없는 데
어느 덧 개나리 목련이 만개하더라구요.
문득 생각해 보니
내 나이가 서른 하고도 4살이나 더 먹었네요.
혹... 더 많으신 분이 보시면 욕 하실라나.
친정은 부산인데
대구에 살고 있고요.
우리 아이들 친구엄마 말고는 제 친구는 별로 없어요.
만나면 주로 애들 얘기고요.
제가 또 아이들 한테 많이 집착하는 편 인지라...
그러면서 가끔은
나! 나는 어디로 가고, 누구 엄마 누구 아내의 자리만 있는 것
같아 우울해 지기도 하고 그래요.
삼십대면 그래도 인생의 황금 기라 생각하는 데
애 뒤 꽁무니만 쫒아 다니다가 세월 보내는 건 아닌가
싶어 지기도 하네요.
저도 꽤 복잡한 성격이기도 해요.
하지만 카멜레온 처럼 상황에 따라 활달하기도 하고
내성적이기도 하고 잘도 변한답니다.
어찌보면 기회주의 같기도 하고요.
저도 이런 제가 싫지만
살아 갈려니 어쩔수가 없네요.
어쨌든....
자기 얘기, 아이키우는 얘기, 친정 얘기(그쪽으로 사연이 많음)등....
세상살아가는 얘기들을 나누고 싶네요.
다들 행복하시구요...
|
관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