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하실분 혹시 없나여?
저는 77년생 뱀띠구여.
성격은 생각이 많구 소심해여.
여기 가계부 사이트에 친구하고 싶다고 글올린분 많이 봤어도 전 친구 하자고 감히 올리지 못할만큼 소심해여.
결혼 한지는 3년차구요...
오늘 참 쓸쓸하네요.
날씨는 화창하고 상쾌한데 너무 외롭고 쓸쓸하네요....
저는요
참 소심해요. 너무 소심해서 직장도 없어요.
세상엔 내 상식으로 이해가 안가는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 참 많아요. 부러울 만치 산뜻하고 화끈한 성격도 많고.
그치만 이 가계부를 이용하는 분들 가운데는 저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신 복잡한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그런분과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저보다 연세가 조금 많으신 분도 좋을것 같아요. 나이는 숫자에 불구하고 사람 사는건 어떻게 포장하냐에 달렸지 다 거기서 거긴것 같거든요.
이렇게 화창한 날 외롭고 쓸쓸 하신분 저랑 친구해요.가계부 통해 이야기도 나누고 가끔 만나 차도 마시고 이슬도 마시고..
참 저 변태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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