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고 참 반가워 글 씁니다.
전 올해 졸업한 선배(?)입니다. 물론 4년만엔 못 끝냈죠.
결혼이다, 출산이다, 아이 키우다...
근 6년을 공부했습니다.
'시작해볼까?'라는 마음이 벌써 반입니다.
물론 쉽지는 않아요. 특히 주부가 공부한다는 것은...
방통대 졸업률은 입학생의 10% 정도입니다.
그 정도로 어렵다는 얘기도 되죠.
그러나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는일!
그런건 굳이 내가 안해도 되잖아요.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것 아닐까요?
제가 공부하면서 힘들었던것은 내가 배우고 싶은 것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거의 독학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을 학사일정에 마추다보면 시험에 급급하게 되고, 그야말로 암기교육이 되곤했죠.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제가 님에게 하고싶은 말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왜 공부를 시작하려하는지 목표의식만 가지고 있다면 해 봄직한 일입니다.
참!
또 한가지가 빠졌습니다.
반드시 스터디를 만드세요. 지역별로 이루어지는 스터디도 많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출석수업, 시험 등과 같이 과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동원해서 스터디를 형성했습니다. 앞에 앉은 사람, 옆에 앉은 사람, 뒤에 앉은 사람, 혼자 앉아 있는 사람...
어떤 정보를 주고 받는 역할 뿐 아니라 함께 격려하고 위로하는 더 큰 역할을 스터디가 한답니다.
학교사이트(www.knou.ac.kr)에 가보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쁜 마음에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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