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서로 살기 바빠 연락 끊고 살다가
친구에게 삼년전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오랜만에 친구에게 전화오면 먼 일인지 알지
하더군요
모르겠는데
나 보험해
주식하다 천만원 빚내거 한거 다 날리구 보험다녀
참고로 제 친구는 고등학교때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남편이 디스크라 직장엘 못 댕기구 지가 벌어야 한다구
맘이 아프더군요
사실 결혼 초에 그때 그 아인 미혼일때
제가 백만원을 빌린후 3개월뒤에 갚고는 서먹서먹해지곤
연락이 안되었거든요
반가운맘에 보험을 들곤 연락은 가끔 하지만
제가 하지 않는한 먼저 전화를 안하더군요
근데 오늘 참으로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보험들려구요
제 회사로 남편까지 오라구 했죠
싸인 받아야 되니까
십년 만에 만난 그 아인 마니도 말랐네요
눈물이 날려구 하네요
난 살뺀다구 맨날 말로만 했는데 마르거 보니까
괜히 미안해 지는 군요
새삼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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