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모든 교사의 표본도 아니고, 모든 교사의 입장을 대변할수도 없습니다만....
저의 경우로 말씀드리면, 일단 육성회라든지 어머니회에 가입하는 것이 아이의 교육에 장점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런 활동을 통해서 일단 학부모는 많은 어머님들과의 정보교환이 빨라지고 좀 더 정확한 소식을 들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는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열성파가 되어 오히려 교사들에게 지나친^^ 학부모라는 안좋은 인식을 줄 수도 있습니다만... )
또한 육성회나 어머니회를 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아이에 대해서 교사의 차별이 간다기보다는 담임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므로 자연히 그런 과정에서 아이에 대한 정보를 자주, 그리고 자세히 들을 수 있답니다. (교사의 의도는 아니지만, 그런 단체활동을 하시는 어머님들이 오시면 해 줄 말을 생각하다보면 자연히 그 아이에 대한 관찰이나 관심이 더 갈 수도 있습니다. )
그런 면에서 볼때 잘잘못도 눈에 잘 띄어야 계발되기도하고 수정되기도 하는것이니 교육의 기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일단 학부모님이 촌지를 들고 담임을 찾아가서 자기 아이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것 정말 꼴불견입니다. 그건 자기의 담임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못줄때에는 차별대우 받아도 감수하겠다는 각오가 되신 분이 아니라면 그런 행위는 피하시는 것이....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다면 학급 전체를 위한 물품이나 책을 사다 드리세요. 1학년은 자료가 많이 필요하니 자료 만드는 것을 도와드려도 되구요(이건 담임의 취향에 따라서 다르겠네요.저 같은 경우에는 자료 만드는 것 도와주시면 정말 고맙던데...)
학부모님들은 뒤에서 담임을 평가하지만, 담임 또한 학부모님들을 평가한답니다. 정말 도덕적으로 인품있고, 상식적인 학부모님들의 자녀는 대개 그 아이도 참 바르고 성품이 좋거든요. 대개 그 학부모를 보면 아이도 비슷한 경우가 많아요.
그냥 진심으로 담임을 대하면 그게 아이 교육에 최선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아이 앞에서는 (설사 담임선생님이 처신을 잘못하셨다고 하더라도..) 절대 '너희 담임선생님 왜 그러시니?' 하며 선생님 욕을 하시면 안되요.이건 그 담임을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랍니다. 그 선생님의 의도나 행실에 잘못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아이들에게는 교사를 존경하고 말을 잘 듣게 하는것이 그 아이의 인격형성이나 학습에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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