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오빠네 아기 5개월째 보고 있답니다.
저희 올케언니도 일주일에 한번 아기보러 엄마집에 갑니다.
저희 엄마는 5년전에 암수술 받아서 다른 60대 초반 아주머니들
보다 기력이 많이 떨어집니다.그런데도 손자라서 볼만 하다고
그러시네요.^^ 저희 올케언니는 엄마께 50만원 드리고 아기용품은 언니가 다 사다줘여. 그 50만원 이라는 금액도 엄마는 생각도 안했지만 올케언니가 그러면 안된다고 매달 가져 온답니다.
그부분을 우리 올케언니도 엄마께 상당히 감사해 하는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엔... 우리 엄마는 그럽니다.
조금 이라도 힘있을때 올케언니를 도와야지 다음에 엄마 아플때
올케언니가 더 성심껏 하지 않겠냐구...
저도 친정에선 딸이지만 시댁에선 며느리다 보니까 엄마 말씀이
일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에 시어머니 어른 한테 이런 말씀 드리긴 그렇지만 며느리
입장을 좀더 생각해 주셔야 할것 같아요. 100안주면 아기
데려가라는 말은 할머니가 손자를 두고 할말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손자가 커서 친할머니 이렇게 안부르고,
알바 할머니! 이렇게 부르면 어쩔려구 그러시는지...
시모가 끝까지 100 달라 한다면.... 저같으면 직장 그만둡니다.
누구는 애기 맡겨놓고 일하고 싶어서 일하나요?? 며느리가
직장 생활하면 아무래도 본인에 아들이 조금이나마 부담이
줄어 든다느건 왜? 생각 안하시는지...
내가 열 받을라 그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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