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그러시는건지 아니면 농담삼아 그러시는건지 잘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도 동생아기 1년동안 키웠거든요.
물론 애기보는게 쉽지는 않아요. 우리애들 둘 키운것보다 더 힘들게 키웠어요.
그래도 난 동생 잘살라고 안받고 싶었지만(울 신랑도 받지말랬거든요. 자매사이에 그런게 어딨냐고. 그냥 1년만 봐주라고) 동생은 생각이 다른가 보더라구요.
내가 힘들면 애 보기 싫어질거라고 돈이라도 받으면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테고 자기도 미안함이 덜 할거라면서 돈을 주더군요. 첫달에는 돈 안받는다고 했더니 30만원을 주더니 다음달부터는 40만원씩 주더라구요.
애기 분유나 기저귀는 자기가 알아서 사주고 때때로 우리애들까지 다챙기고 언니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사다가 바치고 별 애교 다부리더라구요. 워낙 애가 힘들게 했거든요.
참고로 애기는 저녁이면 자기가 데려갔어요.
언니 힘들다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왔거든요.
님도 사정이야기하고 적당히 드리세요. 그리고 애교좀 부리구요. 애교 부리니까 힘들어도 웃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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