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학부모는 아니지만 제 조카를 보면 굳이 이것저것 신경써서 다 시킬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조카는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 입학 전에 다녔던 학원이.
집에서 학습지는 꾸준히 했었고(하나 정도)
3,4세- 일반 유치원
5,6세- 태권도장(유치원 선생님이 한분 계셔서 공부도 가르쳐 주더군요)
7,8세-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현재는 컴퓨터, 피아노, 영어학원에 등록했답니다.
이것저것 많이 한건가?
암튼 동네의 다른 애들에 비해서 많이 한 건 아니던데.
학교에 들어가 보니까 뭐가 필요한 지 알겠더군요.
지금은 모범상이니, 개근상이니 성적평가할 수 있는 것들이 다 없어진 거 아시죠?
1학년 올라가면 유일하게 상탈 수 있는 게 미술이랍니다.
미술상 많이 받은 애들이 좀 튄다고 할까. 그렇더라구요.
그리고 한글과 산수는 집에서 어머님이 가르쳐 주세요. 제 조카도 그렇게 했는데 누구보다 잘 한답니다.
1학년 때 선생님이 나름대로 그 애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은요
한글(받아쓰기), 글짓기(일기,독서록), 미술, 산수 등이더라구요.
물론 노래도 잘 하면 좋져. 교내에서 노래대회 많이 하던데.
영어는... 걘 이제서야 영어학원을 등록했는데 1학년 지내는데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알파벳만 알고 있어도 늦는 건 아니더라구요.
참고가 되셨는지...
우리 조카는 반장이랍니다. 나중에 1학년 마칠 때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우등상이 없기 때문에 공부 잘 하는 애들 뽑아서 이름 하나씩 붙여 상 나눠 준다구요. 그 반은 6명 주더라구요. 공부 평가 안 한다고들 해도 선생님들은 다 하고 있다니까요.
이제 공부 못 하는 초등학생들 방학때도 나오게 한다고 하던데 특수교육이라나... 접때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한글, 산수는 꼭 가르치시구요. 학습지 하나 정도는 꾸준히 하시구요.
나중에 학교가면 보내야 할 학원이 갑자기 너무 많아 집니다. 그니까 체육관에 보낼 생각이 있으시면 지금 보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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