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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인간에 가치는 작아 지는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업주부인 서른 여섯에 저한테는 내일이 두려워 집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어 지려고 해요. 결혼 11년차 시아버님이 우리에 인생에 획을 그어 버렸어요. 우리가 원했던 아니 내가 꿈꾸어 왔던 보금자리를 맛보지도 못한채 빛에 허덕이고 있어요. 월말이 무섭고 연말이 겁납니다. 명예를 얻기 위해 사채를 끌어 가족의 희생을 담보삼아 수익도 없는 지방의회 의원으로 잘 다니시고 있지만 애기 아빠와 저는 웬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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