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며느리 생일에 매번 오시면 그것도 괴로와요.
나가서 외식해도 돈들고 매번 시댁식구들 밥상 차리기도 힘들어요. 우리 어른은 생각해서 매번 챙기지만
한번 나가서 외식하고 싶어도 꼭 집에 오시니
간단히 하지도 못하고...
시어머니랑 안사는거 큰 행복이라고 생각하세요.
같이 살면 애봐주고 생활비는 조금 아껴도 스트레스 말도 못해요.
아무리 편하고 좋은 시어머니도 같이 살면 힘들어요.
여름에 편하게 입지도 못하지 피곤해도 맘대로 늦잠도 못자지.
암튼. 좋게 생각하세요.
조카 선물은 예쁜 브라우스나 책같은거
부담 없는걸로 하세요.
우리 올케가 작은아이 입학식에 너무 비싼거 해서 나중에
갚을때 힘들었어요.
동서가 그런거 알아서 님의아이 학교갈때 좋은거 한다는
보장도 없으니. 앞에 말한것처럼 내형편에 맞게
성의껏하고 포장을 예쁘게 한다거나 그러면 되죠.
우리 친정엄마도 시댁에 매번 명절에 선물을 하셨는데
아버지가 많이 편찮아서 몇번 걸렀어요.
그러니 내돈으로 친정에서 선물 보내더라고 뭘 사서 드려요.
서로의 관계는 습관들이기 나름인거 같아요.
저쪽은 으례 그러려니 그러니까.
남편한테 속상한 이야기도 짜꾸하면 부부 사이만 나빠져요.
노래방을 가든 산에 가서 마구 소리지르고 오세요.
아님 친구한테 전화해서 풀릴때까지 수다떨고.
친정 식구들한테 괸히 남편쪽 욕하면 엄마 마음만 상하니까.
행복한 미래는 내손안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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