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도 나름대로 여우(?)가 되어 보세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계속 당신을 모실 사람은 님의 형님이라 생각하시는 거니깐 며느리 챙기고 그 자식까지 챙기는 것일거에요...
나이들면 자식눈치 보게 된다잖아요...
같이 살 며느리니 잘 해줘야 한다 생각하시겠죠...
그렇다구 그 며느리가 끝까지 잘 모시느냐 하는 건 가봐야 알지만여....
암튼.... 나 바보같아서 당한다 이런 생각 하지 마시구여...
그리구요... 하라는 거 무조건 다 하지말구.. 어떤땐 힘들다고 죽는 소리 해야해요...
다 해가고 또 처음이라고 무조건 좋은거 비싼거 고르면 담번엔 더 좋은거 해야해요..
그리구 친정엄마한테 명절때 챙기지 말라구 그러세요...
시간이 지나서 혹시 엄마가 못 챙기거나 하면 왜 안 주나 이런생각하게 될지도 몰라요...
사람 심리가 그렇더라구요... 받기만 하는 사람은 받는게 당연한거라 생각하더라구요... 받을땐 고맙다 표현 안하지만 못받게 되면 무지 섭섭해 하구요....
님도 적당껏만 하시구요...
어머니한테 그러세요.. 나 힘없어서 니들 애 못봐준다 하시면 제가 알아서 할꺼에요 하던지 형편 될때까지 미룰꺼라고 그러세요...
암말 못하구 집에와서 신랑 볶지 마시구요....
어머님이 어떤분인지 잘 모르지만 시어른이랑 사는 거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냥 어머님 모셔줘서 고맙다 생각하고 편하게 생각하시는건 어떠실런지요...
그리고 조카 선물은 정 어려우면 서점이랑 문구점 있는데 조카 데리구 가서 필요한거 고르라구 하면 어떨까요??
입학 선물이니깐 책이나 학용품같은게 좋을 것 같은데..
선물같은거 점점 더 좋은거 해야 하니깐 첨부터 넘 무리가는 건 하지 마세요....
괜히 님 마음 더 상하게 한건 아닌지....
슬기롭게 헤쳐 나가시길 바라구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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