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년간 어린이집에 근무하다 요즘은 쉬고 있습니다.
처음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아이를 보내면 참 걱정이 많죠?
물론 여건이 된다면 엄마랑 같이 지내는 것이 아이한테는 가장 심리적인 안정을 주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찍 보내시는 거니까 어느 정도는 감수하셔야 할 부분이 있을 거예요.
특히 처음 놀이방에 보내셨다면 되도록이면 월요일날 첫 등원을 시키시는 것이 좋아요.
말씀하셨다시피 이틀 가고 다시 주말동안 쉬게 되면 처음 이틀 적응한 것은 거의 소용이 없게 되거든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일동안 쭉 다니는 것이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은 처음 엄마와 떨어지게 되면 엄마가 다시는 자신을 데리러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게되죠.
하지만 저녁때가 되어서 엄마가 데릴러 오는 경험이 계속 반복되게 되면 그런 불안감은 점차 사라지게 된답니다.
또 낯선 환경에서는 배변훈련이 잘된 아이들도 실수하기가 쉽습니다.
아마 선생님 말씀대로 소변이 마렵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계속 참다가 실수를 했을거예요.
선생님도 처음 온 아이들한테는 더 신경을 쓰기 마련인데 아마 소변을 본 것을 모른채로 오래두지는 않았을거예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
또 나이가 어릴 수록 처음 보낼때는 안스럽지만, 반면에 일단 적응하게 되면 6,7세때 처음 어린이집에 가는 아이들보다 사회성도 좋고 독립적인 아이가 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엄마가 선생님에 대한 불만이나 불안한 마음을 계속 갖고 계시면 아이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일단 믿을만한 놀이방을 잘 선택하셔야 겠구요, 한번 시작하신 일이니까 선생님을 믿어주시고 씩씩하게 직장생활 잘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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