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일을 하게되서 28개월 된 딸아이를 맡길곳이 없어 놀이방에 보낸 주부입니다.
처음 이틀간은 놀이방에 가서는 낮잠시간에 자다가 뒤척이면서 칭얼대거나 낮게 우는것 말고는 잘 지낸다는 선생님 말씀과 집에서도 별다른 점이 없어 잘 적응하겠구나했는데...
월요일 놀이방에 들어서서 선생님 얼굴을 보는 순간 우는 딸아이.
놀이방 생활에 완전히 적응이 안된 딸아이가 휴일을 가족과 보내고 온 탓이랍니다.
딸아이를 선생님 품에 안기고 돌아섰습니다.
마음 아파 일찍 일을 마치고 딸아이를 찾으러 놀이방에 들렀는데...
하루종일 쉬하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선생님 말씀에 이상해서 바지를 만져본 순간 바지가 흠뻑 젖어있었습니다.
좀더 세심하지 못한 선생님한테 화도 나고 지금껏 잘하던 딸아이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같아 너무 속상해서 펑펑 울었습니다.
또 눈물이 나네요.
6살 된 큰아이는 엄마 손길이 제일 좋을듯해서 5살이 되서야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또 이런 일이 아니면 또 다른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경험있으신 분들의 조언 많이많이 부탁드립니다.
제 가슴은 찢어지는데 지금 잘 놀고 있는 우리 딸들을 보니까 너무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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