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웃겨여..
구엽기도 하네요 ㅎㅎ
울 아그들 어른만 봣다하면. 넙죽 엎어져서 절 잘한 덕분에.. 무려 세뱃돈을 십여만원씩이나 벌었답니다.
에구.. 이삔 내 새끼들~~
그래도 작년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요.
작년엔 30만원 정도 벌었거든요.
우리 집에서 친척계모임을 하면 더 많이 벌수도 있는데.. 혼자서 제사상 차리랴 손님 접대하랴.. 손님 맞이용 음식들 따로 하랴.. 그러려면 넘 힘에 부쳐요.
친척이라고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만 이삼십명이 오면.. 그래도 명색이 친척이라고.. 울 애들 보면 마지못해 만원 한장씩 기본으로 주더라구여.
뒤에서 시침 뚝 떼고.. 뭘~ 애들한테 돈을 주고 그러세요~~
하지만 속으로는 주판알 튕기고 혼자 좋아죽어여..
지금 막 은행에 가서 세뱃돈으로 받은거(벌써 여기 저기 쓰긴 했지만) 이십 오만원 저축하고 돌아왔답니다.
애기 낳으면.. 세뱃돈 많이 받을수 있어요.
기대하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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