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댁 어른들한테 인사를 하고 세뱃돈을 좀 받았죠.
얼마냐 하면.. ㅋㅋ.. 3만하고도 3천원이랬습니다.
설 지나고 오늘에서야 이것 저것 챙길 형편이 되어 가계부 수입란에 기입해야겠다하고 남은 잔액 든 봉투를 들고 회사로 출근했는데 음.. 암만 따져봐도 3만 5천원이 빕니다.
설에 쓸거라고 조금 찾아 둔 돈이랑 합쳐 계산을 해서..
피식 웃음만 나네요.
방금 신랑한테 전화를 했죠.
비더라~~
어어~~ 버벅되는군요.
돈 3만원 땜에 의 상하지 말자~~ 그러고 끊었습니다.
웃음 참아가면서..
결혼해서 사는게 녹녹치 않은 건 나나 그사람이나 똑같나봅니다.
에고~ 3만원이면야 괜찮지만 이거 30 되고 300 되면 문제가 다르겠죠?
덕분에 인심 좀 쓰는 척 하면서 용돈 좀 줄까 합니다.
근데.. 좀 치사꾸리 하단 생각이 드네요.
3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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