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결혼한 후 딱 3달 피임하고..
그이후로 쭈욱.. 아가를 기다렸답니다..
나이도.. 꽤 있었던지라..
조급한 마음도 있었지요..
결혼 2주년을 한달 앞두고.. 드디어.. 좋은 소식이..^^
저두..님처럼.. 많이 고민하고..
테스트도 많이 해보고 그랬답니다..
여기 리플단 분들 같은 친구들 조언에 병원가서
배란일도 받아 보구요..
그러느라.. 신랑이랑.. 티격태격두 하고..
신랑은.. 시간 맞춰서.. 그러는게 너무 싫답니다..
너무 서운해서..울고 막 구랫어요..
구래서, 여기 글 올렸더니.. 선배님들이..
벌써 부터 신랑 너무 괴롭히는거 아니냐?
남자들은..그런거 다 부담 스러워 한다..
이런 리플들이 올라와서...
제가 마음 가라앉히고.. 일딴.. 병원은..
좀더 지난 다음에 가자고 신랑과 다시
상의를 했지요..(이때가 아가를 1년 정도 기다렸을 때입니다..)
그대신...용하다는 전라도 전주에 있는
한약방에 가서 약을 지어 먹기로요..
여름 휴가 맞춰서.. 구지 전주까지 가서 약을 지어 먹었지요..
그리고 매달매달 기다려도 소식이 없는거예요..
배란일 못 맞추니깐..
그 기간 되믄.. 무조건.. 이틀에 한번이다.. ㅋㅋㅋ
이러구선.. 신랑이 늦게 들어 와서..
이틀에 한번 안되면.. 괜히.. 신경질나고 구랬어요..
군데요..
진짜 아가는 생각지도 못했을때 생겼답니다..
11월에 이사 하느라.. 바빴고..
12월에는 연말이라.. 구냥 저냥 분주해서..
구리고..쭈욱.. 아가가 안생긴 터라..
특히 기대도 않고..
사실.. 하늘을.. 별로 많이 보지도 않았었거덩요..ㅋㅋ
한 2월 부터는 다시 병원에 다녀야 겠다..
이번에는 신랑이랑 꼭 같이 다녀야지..
이런 생각 하고 있었는데..
1월에 아가가 생긴걸 알았지요..^^
너무나 기뻤답니다..
우리는 둘다 교회 다니거덩요..
그동안은.. 저 혼자만..아가 주세요 하고 기도 했었는데..
12월 부텀은.. 우리 신랑도 기도하기 시작 했었는데..
우리는 구래서 하나님이 아기 허락하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군데..어차피 모든 상황도 하나님이 만들어 주시는 거니깐..
전주에 가서 한약을 지어 먹은게 좋았던 건지..
아니면.. 잘 쉬어서 그런건지..(12월에는 1주일에 한번씩.. 쉬었자나요? 선거.. 크리스마스...또 모였쥐? 월차 였나?)
마음을.. 조급히 먹고 초초히 기다리지 않아서 그랬던건지..
잘은 모르겠어요..
얘기가 너무 길어 졌네요..^^
암튼간...
몸편히 잘 쉬시고요..
마음 편히 가지시는게..
젤로 빠른 길인거 같아요..
병원가서 검사 받아 보시는 것도..
마음 편하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일수도 있구요..
너무 조급해 마시고.. 기다리세요..
아주 좋은 때에..아기가 생기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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