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큰 아이가 님의 아이와 똑같았답니다.
동화책을 읽을땐 아주 작은 소리로 읽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분명히 아는 글자인데도
틀리게 읽고 빼먹고 붙이고 수학문제를 풀때도 예전엔 분명히 맞춘 문제인데 틀려버리고...
글로 나열하자면 끝이 없을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화를 내게되고 소리가 커지고 아이는 주눅이 들어 더 못하고
바로 악순환이 계속되는거죠.
그런데말이죠...
시간이 지나고 아이가 커가니까 점점 나아지더라구요.
이제 3학년이 되어가는 울 딸.
언젠가 물어보니깐 틀리면 혼날까봐 대답을 큰 소리로 못하고 책도 조그맣게 읽게 되는거래요.
한마디로 자신감 결여죠. 아이의 그 말을 들으니 참 미안하더라구요.
요즘엔 저도 칭찬과 격려를 해주려고 많이 노력한답니다.
님도 저처럼 늦기전에 잘하라는 꾸지람보다는 잘했다는 칭찬을 많이많이 해주세요.
아참!! 저의 작은 딸도 1학년에 들어가는데 큰 아이와 같은 부분의 발음이 안되더라구요.
또 혼냈냐구요? 물론 아니죠~
가끔 큰 소리로 따라 읽게 하니깐 금방 좋아지더라구요.
물론 개인적인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건 엄마 마음먹기 나름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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